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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11회 12회연애의 결말은 파혼이지

by sullem 2025. 3. 25.

폭싹 속았수다 3막 가을로 들어선 관식과 애순. 첫딸 금명은 어느새 영범과 결혼할 준비를 하고 더불어 분노 유발자 영범엄마의 활약도 멈출 생각을 안하는데…

<눈물버튼 광례등장>

폭싹 속았수다 11회 12회 줄거리

 

동명의 꿈을 꾼 애순은 제주에서 서울까지 한걸음 달려 하숙집에서 연탁가스를 마신 금명을 발견하고 때마침 하숙집딸과 마지막으로 잘해볼려 온 충식의 도움으로 119구급차로 무사히 옴겨진다. 

응급실로 급히온 영범은 속상한 마음으로 연탄가스 마신후 갓 깨어난 금명에게 찡찡거리지만 업구 뛰어온 사람도 조용히 걱정하고 있는데…잘생긴건 알겠고 영범아 제발 눈치좀… 

<그래도 한결같긴 한데>

 

이미 군대댕겨온 액면가의 소유자인 충섭은 28세가 된 어느날 금명과 약속했던 버블리한 그림을 남겨두고 군대로 런하고, 그림을 본 금명은 금사빠 플러팅 몰캉몰캉 눈빛을 보인다. 그냥 고백이다.

<와 요놈바라>
<아직까진 영범이 있으니 이건 고백안받은걸로 하자>

 

충섭 어머니의 계략(?)으로 계속 책을 배송하는 아들충섭은 금명의 하숙집까지 올라가는 길이 먼 관계로 금명과 포장마차도 들리고 때로는 찌그러지지 말라고 응원도 받으며 속깊은 대화를 마니 나눈다. 마음정리하는데 도움돼라며 ‘주인집 나타샤 화장빨이다 그냥 당나귀’ 란 말도 하는둥… 어느새 다가온 겨울에 금명씨는 트리같다며 보고 있으면 반짝반짝 하다며 어화둥둥 공격(?)두 해주는 충섭.

<의외로 많은 추억을 쌓는 금명과 충섭>

 

한편 금명과 영범은 결혼준비가 한창이고 상견례 자리를 갖는다. 약속시간을 의도적으로 늦는다는 저쪽 러샤 대왕처럼 상견례장에 1시간 늦게 나타난 영범 부모. 무례한 이들에겐 사과따윈 없다. 극딜을 쉬지않고 넣어대는 영범엄마와 말릴생각도 없고 숭늉달라며 애순과 관식앞에서 서슴없이 금명을 시키는 영범의 애비, 거기에 자리에 앉아만 있는 영범. 완벽한 조합이다. 뒤치닥거리에 밥한술 못뜬 금명을 보는 애순과 관식은 속이 편치않다. 뒤늦게 영범이 하겠다고 일어나지만 애순이 대신 숭늉을 퍼주고 받아먹으면서도 영범 엄마는 ‘엄마가 저렇게 해주는 애가 저모냥’ 애순에게까지 극딜을 시전. 

<둘만 있으면 이리 좋은데>
<사돈댁 몸종처럼 부려먹는 클라스의 예비시댁>

<마님의 헬마우스는 쉬지 않는다>

 

애순과 관식을 먼저 보낸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영범엄마의 헬마우스는 쉬지않고, 금명도 참을수 없어 한마디 하지만 소용없다. 때때로 한마디씩 보태는 영범애비와 운전만 하는 영범이는 덤. 

<대놓고 애순을 흉보는 남다른 영범엄마>

 

한복을 주문하러 애순과 영범엄마는 만나고 ‘결혼을 막아달라’ 막말 시전후 ‘가슴에 얹힌 돌이 내려가는 상쾌한 기분’이라고 좋아라한다. 애순은 그 돌 니 아들 가슴위에 올려놓는 거라고 안타까운 모습으로 말한다. 

<이정도면 말못하면 죽는병 맞다>

 

엄마의 전방위적 극딜만행을 지켜보다 영범은 분가를 하겠다고 하자 또다시 아들대신 금명에게 막말을 하며 결혼막아달란 말을 귓등을 들었다며 애순을 욕하는거에 더불어 관식의 손을 욕하며 노가다꾼이라며 극딜.

이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 금명. 영범이 좋은 사람이고 자신을 사랑하는건 알지만 결혼하면 담날 이혼각이다. 파혼을 선언하고 7년간의 연애를 종지부 찍는다.

<끝까지 휘몰아치는 헬마우스 '니가 이겻다'시전하는 금명>

 

영범은 계속 금명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미친엄마의 좋은 아들인 영범은 답이 없다. 1년간의 영범의 노력을 알고 있는 금명도 자신의 20대 시절에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었음을, 추억을 만들어준 영범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마무리. 세월이 흘러 영범은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결혼식사진에 혼자만 웃고 있는 영범엄마의 모습과 초라하게 늙어버린 뒷방늙은이 모습…

<내일부턴 남남각>
<초라하게 늙어버린 영범엄마와 피폐해진 영범>
<금명만 아니면 이렇게 해맑은 모습의 소유자>

 

7년간의 연애 후유증에 정신 못차리는 금명은 잠시 제주도로 내려오고 애순과 관식은 금명이 세상에서 100g도 줄지않게 살찌우고 빳빳하게 펴준다. 겨울잠 준비하는 곰마냥 자고 먹다를 반복하다 새벽에 관식과 함께 일출을 보러가는 금명.

<이것이 엄마표 k밥상>

<한명은 죽어야만 끝날수 있는 밥상>

 

더 좋은 집안에 태어나서 더많은것을 받고 자랐으면 좋았을거라는 관식의 말에 아빠는 가지고 있는건 100개인데 자신에게 120개를 준다며 정주영을 데려와도 안바꾼다는 말을 하는 금명.

일출을 보고 온 관식과 금명을 만난 20년째 달달한 애순네 부부를 부러워하는 마도로스 상길은 다정한 부녀 관계에 긁히고, 딸 현숙에게 같이 가자고 말해보지만 통하지 않는다. 

<새벽부터 열일하는 관식>
<20년동안 애순+관식이 부럽더니 이제 상길은 부녀사이마저 마냥 부럽다>

 

애순과 관식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주변의 사람들도 하나둘 세상을 등지고, 치매가 와도 애순만은 제대로 알아보는 애순의 할머니 김춘옥. 애순이 사준 전기장판에서 꿈속에서 광례를 만나 '소풍이였지. 내 자식들 다 만나고 가는 기가막힌 소풍이였지' 말하며 세상을 떠난다.

<내가 이 드라마의 눈물버튼>

 

한때 사람되어서 나온다는 소문을 가진 군대에 갔던 은명은 제대와 함께 배부른 현숙과 같이 애순의 집으로 오고 군대에 혼자가서 셋이 되어나오는 기적을 행한다. 사돈이 무려 마도로스 상길

역시 사랑피해 군입대후 막 제대한 충식은 우연히 버스에탄 금명을 발견하고 버스를 뒤쫓아 달리면서 3막 마무리~

<몬가 흉칙한것이>
<잠깐 제대했는데 셋이 됐다고>

<어어어?!>

폭삭 속았수다 11회 12회 후기

 

김일성 죽은날 헤어져서 택시안에서 간첩처럼 울었다라고 깨알 욱김. 전작 동백꽃도 중간중간 이런 요소가 너무 좋았었는데.ㅋ 통신망 가입도 아니고 여전히 가족과 가족간의 결합인 결혼. 조금만 정상적인, 예의가 반스푼만 있었어도 영범과 금명은  살지 않았을까…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하나둘 떠나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울컥하기도 하고 조금더 행복한 4막을 기대해본다~

<니가 엎을줄 알고 청첩장 짱박음>
<할머니 좀 오래살다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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