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속았수다 9회10회 여기서 김선호가 나온다고?

금명의 유학자금을 마련해주기 위해 엄마 광례와 아이들의 추억이 담긴 집을 팔고 작은 아파트로 이사한 애순. 집뿐만 아니라 가게 보증금도 유학자금에 보탰기에 애순은 이모들 가게 앞에 또 좌판을 깐다. 금명은 가게 앞에서 찍은 애순의 사진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은데… 

<집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관식이 있고 없고의 문제다>

<가게 보증금 니 유학비>

<맘은 겁나 불편하지만 내 유학이 먼저다>

폭싹 속았수다 9회10회 줄거리

 

유학을 마치고 온 금명은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구하고 하숙하는집의 딸 송부선이 자신의 남친 박충섭을 집으로 데려왔다가 아버지한테 들킬위기의 순간 금명의 방문을 열고 옷장에 숨긴다. 금명이 방정리하고 있는 도중에 문을열고 옷장으로 들어간 미친 예술병 환자 컨셉의 박충섭(김선호 배우님이 여기서). 

<아주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저는 김선호라고...감사합니다>

<금명, 은명은 옷장 숨겨주기 장인>

 

한편 애순의 집 은명의 방안엔 머리를 선머슴처럼 한껏 멋부림을 당한 부상길의 딸 현숙이 숨어있다가 걸린다. 상길의 딸이라니 혼란하다 혼란해. 은명의 극딜에 애순이 정신나갈거 같은 모습에 시어머니 킹받으라며 ‘두 눈 뜨고 아들 털린다’ 소소한 사이다 같은 복수성공.

<맙소사 마도로스 상길 딸래미라고>

<사귄지 500일째라고 자랑하는 도른자 은명>

<자신의 손주지만 마냥 이 상황이 즐거운 시어머니>

 

금명은 과외전단을 붙이다 옷장남 박충섭과 우연히 만나고 숨겨준 보답으로 자신이 간판을 그리는 영화관에 소개시켜준다. 당시 므흣한 영화의 대명사인 변강쇠시리즈의 간판을 지브리스튜디오의 영화마냥 그려놓은 예술병환자인 박충섭은 매번 사장(이정도면 천사이거나 말은 저렇게 해도 그림이 취저)에게 욕을 먹지만 또 잘리지는 않는 신비로운 캐릭터다.

<옷장 빌려주신것도 인연인데 영화관에서 알바하쉴?>

<넌 지브리 스튜디오로 가라>

 

영화관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금명을 찾아온 동전으로 표를사며 플러팅을 하는 동전빌런. 금명이 폭발하기직전 동전 한아름과 반지를 내놓은 동전빌런 영범. 외국에서 유학생활중인 영범은 일찍 국내로 들어와 혀짧은 소리로 애교질 하는 금명과 만난다. 

<크리뜨마뜨 몰랑몰랑>

 

아르바이트하며 근근히 돈을 벌어서 달동네에 살고 있는 금명과 부모돈으로 외국유학중인 영범은 뭔가 맞지않아보인다. 할렘가 같은 곳에서 당장 나오라고 하는 극딜을 서슴없이 시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영범 엄마에 비하면 선녀다. 그녀는 티나게 교양있는척, 점잖은척하지만 금명 자체를 맘에 안들어하며 만날때마다 조롱과 멸시를 하는 캐릭터다. 아버지 관식과 다르게 금명을 향한 엄마의 극딜을 방관하는 영범 처음 등장했을땐 관식과였는줄 알았으나 그냥 글럿다. 

<너 탐탁찮다 시전하는 영범엄마>

<야 텃다 우리>

 

극장에서 표를 팔던 금명은 암표상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충섭의 엄마이며, 충섭이 그린 간판그림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예술병 간판쟁이 충섭의 간판그림을 항상 참아주는 천사 사장님은 그의 엄마에게 표를 왕창 선물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영화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 

제본소를 하는 충섭의 엄마는 영화감동의 공을 굳이 금명에게 돌리며, 금명이 졸업할때까지 걱정하지말라는 말과 함께 책과 족보를 한아름 안겨주고 아들 충섭에게 무거우니 들어다줘라 눈빔공격을 시전한다. 

<내 아들래가 화가라고요?>

<엄마에게 영화볼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

<이거 제가 다 들고가야함?>

 

화성연쇄살인으로 대한민국이 흉흉하던 시절이라 애순은 항상 하숙 주인집으로 전화해 금명의 안부를 묻고 있었다. 아버지의 제사날 애순은 과거의 앵벌이로 납치될뻔한 일을(엄마 광례가 구해주었고 도망간 인신매매 놈들을 찾아내 반죽여놈)떠올리며, 금명에게 전화하지만 늘 그렇듯 금명은 엄마의 과한 걱정이 귀찮기만 하다. 그날밤 애순은 동명을 잃은날의 꿈을 꾸고 서둘러 금명의 집으로 찾아간다. 애순은 연탄가스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금명을 살리겠다며 119를 호출하나 너무 좁은 골목이라 구급차는 들어올수 없는 상황에 충섭이 이를 발견하고 구급차까지 로켓배송한다.

<니가 우리딸래미를 앵벌이 시킬라고 한x냐?>

 

<열린결말따윈 없다 죽어라!>

<금명 여기서 킬각인건가>

폭싹 속았수다 9화10화 후기

 

약간의 서사가 있더라도 당연히 영범과 연결될줄 알았던 금명앞에 너무나도 강력한 김선호 배우님 등장!! 하물며 영범의 엄마는 금명에게 극딜을 줄기차게 넣는 속물 오브 속물. 나서서 막아줘야할 영범마저 방관자계의 신성이다. 김선호 배우님이 연기하는 충섭도 예술병 환자라 애매하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영범모자는 손절각이다. 하숙집딸에게 손절당한 충섭과 영범을 앞으로 손절할 금명은 잘어울리긴 하지만 김선호 배우님이 특별출연이라 어떻게 될런지…

<때마침 나타난 충섭이 금명을 살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