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앞이 보이지 않는건 막막해서가 아니라...
내 미래가 너무 눈부시기 때문이다
내 미래가 너무 눈부시기 때문이다
하루건너 체해서 속은 답답하고 -
머리는 깨질듯 아프고 -
활명수를 들이켜도 진전이 없고 -
아침에 일어나도 눈뜨기가 힘들고 -
한 두달 정도 정신없에 한두가지 생각에 집착하며 -
없는 생각 있는 생각 다해가며 살았더니 -
몸이 완전 맛이 갔다 -
그래서 할머니가 입원해 계신 의림한방병원으로 먼저 출근하는걸 택했던 오늘...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의 조곤조곤한 설명에 귀귀울이니 -
결국 이렇게 만든건 내 자신이었다 -
다시 회사로와서 일하고 아홉시반쯤 집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릴 때 즘 -
다행이도 아픈곳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놈의 스트레스가 뭐길래 -
한동안 내가 좋아라 하는 빵들과 스파게티와 안녕이다 ~
밀가루, 고기, 커피 빼면 -
밥만 남는걸 -
번뜩!
아이스크림도 있구나! - 쿄호호호 -;;;;;
뜸뜨고 약도 짓고 -
약먹고 괜찮아지면 보약도 해먹어야겠따 -
밤새 아프고 하루건너 체하니 -
눈앞이 정신없고 - 안좋은생각들만 반.짝.반.짝.
돈에 대한 욕심도 놀러가고 싶은맘도 싹 사라지더라 -
역시 건강이 최고야 -
그리고 나의 무겁디 무거운 근심걱정을 덜어준 N.Y...
정말 고마워 ~~
대체 무슨 좋은일이 오려고 이렇게 고민거리가 늘어만 가는 걸까...
...
따뜻한 봄이오면 좋은 소식도 분명 함께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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